[취재N팩트] 자유한국당 내분 확산 기로...정계개편에도 영향 / YTN

2017-10-23 0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계 청산을 둘러싼 자유한국당의 내분이 점입가경입니다.

친박계는 홍준표 대표를 겨냥해 당을 떠나라며 폭로전을 예고했고, 홍 대표 역시 이에 맞서 거친 단어까지 동원해 친박계를 맹비난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한 정계개편 역시 차질이 빚어지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지난 20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 핵심인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 대한 탈당 권고를 의결했는데요, 친박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보이는군요?

[기자]
윤리위원회의 징계 의결 뒤부터 최경환 의원을 포함한 친박계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반대 성명을 내놓으면서, 사실상 내분은 기정사실화돼 있었습니다.

당시 최경환 의원은 민주적 절차와 규정까지 무시한 정치적 보복 행위라며, 승복할 수 없다고 반발했는데요, 어제는 서청원 의원도 나섰습니다.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한 건데요.

새로운 보수의 가치와 미래를 담을 수 없는 정치인이라며, 당과 나라를 위해 홍 대표 체제가 종식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퇴를 요구한 건데요, 그러면서 홍 대표의 아킬레스건인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현재 홍 대표는 1심에서 유죄,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대법원 최종심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야당 대표로 부적절하다는 건데요.

서 의원은 검찰수사 과정에서 홍 대표가 자신에게 협조를 요청한 적이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서 의원의 말입니다.

[서청원 / 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 대선후보, 대표로서뿐 아니라 일반당원으로서도 용인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홍대표에게 보수 지도자로서의 품격과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은 사치일 뿐입니다.]


홍준표 대표도 친박계를 거세게 비판하고 있죠?

[기자]
홍준표 대표는 윤리위원회 결정 이후 구체제와 결별하고 신보수주의로 무장하자며, 여러 차례 SNS에 글을 올려 반발하는 친박계를 비판했습니다.

특히 어제는 서청원 의원을 향해 노욕에 노추로 비난받지 말고 의연하게 책임지라고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전술핵 재배치 여론전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시 한 번 입을 열었습니다.

그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 뒤에서 호가호위했던 사람들이라면서, 박 전 대통령 탄핵 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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